철책을 부여잡고, 고개를 떨구는 노인의 사진 옆에 ‘행복해서 울었습니다.’라는 광고 문구가 실린 광고를 기억하는가? 거기에 나온 사진은 무수한 구절보다도 분단의 아픔을 절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 사진을 창조한 사람은 작가 김녕만[사진]이다. 2001년 ‘올해의 사진기자상’에 이어 이번 ‘대한사진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그.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를 항상
가난한 집안의 형과 동생. 형은 무사히 대학 진학을 해 취직을 하지만, 동생은 형의 학업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초등학교만 졸업한 채, 양복점 시다, 중국집 배달부 등을 전전하며 살아간다. 형은 다분히 소시민적 월급쟁이 인생을 살지만, 가진 것도 배운 것도 없는 동생은 소위 ‘어깨’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이런 저런 사업을 벌이기도 하 는 등 ‘자유롭게’ 인생을
중간평가 결과, 사업단별 사업성과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BK21 중간평가에서 가장 많은 논란이 됐던 서울대의 경우, 인문사회 분야 사업단인 「아시아 태평양 교육발전연구단」, 「21세기 행정학 패러다임 교육연구단」이 최하위 점수를 받아 지원대상에서 탈락됐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12개 사업단 중 8개의 사업비가 삭감, 이는 2002년까지 학부정원을 2
‘나름의 통로를 개척하라’동화 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어린이 책을 기획하는 출판사들은 좋은 원고를 찾기 위해 공모전과 같은 나름의 ‘통로’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창작과 비평사」의 ‘좋은 어린이 책’, 「비룡소」의 ‘황금도깨비상’, 「보림출판사」의 ‘보림 창작그림책 공모전’ 등의 동화책 공모전이 부쩍 늘고 있다. 출판사, 동화 공모
동화 비평은 양적으로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지만, 질적으로는 아직 ‘걸음마’수준이다. 국내의 동화 비평이 부족한 이유를, “동화 비평은 1차 독자는 , 어린이가 아니라 어린이를 생각하는 어른이란 점에서 어린이 책에 비해 독자층이 좁다.”며 “이런 특성상 사명감이 있는 비평가나 출판사가 아니면 동화 비평에 뛰어들기 힘들다.”라는 원종찬 아동문학평론가의 말에서
“전체 판매를 100%라고 본다면, 그 중 어린이 책이 차지하는 부분이 15% 정도며, 아동 문고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12∼13% 정도 증가했다고 보면 된다”는 영풍문고 강남점 직원의 말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동화는 양적으로 증가했다. 실제로도 어린이 책 시장은 수요 증가에 걸맞게 양적으로 많이 성장한 상태다. 그러나 정작 동화를 포함한 아동 문학의 질
세대에서 세대로 삶의 방식을 전수하는 등 사적인 인간 행위로 인식됐던 교육이 시민사회 형성 이후 개인의 지위 향상 욕구와 국가의 자체적 번영이란 욕구가 맞물리면서 교육의 필요성이 확산됐다. 이에 시민들은 교육을‘권리’의 일부로 누리길 원했고, 국가 또한 체제유지를 위해 교육에 대한 통제를 실시함으로써 교육의 ‘공공성’이 확립됐다. 따라서 자유주의 국가 내
사립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제3조와 고등교육법 제3조에 의거, ‘(학교)법인 혹은 私人이 설립, 경영하는 학교’를 칭한다. 대개 비영리기관으로 설립되며, 근대 이후 사립학교는 공교육기관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사립학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립학교법은 사학 운영의 최상위법을 말하며, 1963년에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공공성을 양양할 것을
사립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제3조와 고등교육법 제3조에 의거, ‘(학교)법인 혹은 私人이 설립, 경영하는 학교’를 칭한다. 대개 비영리기관으로 설립되며, 근대 이후 사립학교는 공교육기관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사립학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립학교법은 사학 운영의 최상위법을 말하며, 1963년에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공공성을 양양할 것을
국가냐 민간이냐. 이것이 한국과 외국의 장기기증 시스템의 차이를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말이다. 그러나 실제 장기이식 체계 면에서 한국과 외국의 차이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크다.외국의 경우, 작게는 한 국가 내에서 크게는 몇 개의 국가가 연합하여 장기이식 네트워크를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미국에는 UNOS(United Network for Org
현행 시간 강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신분 보장 △강사만을 위한 공간 확보 △강사들의 자성 등이 요구되고 있다. 사회적 신분 보장 현재 시간강사들 대부분은 ‘비정규직’으로 규정돼 있어, 근로기준법에서 정해놓은 노동시간 이상 근무하지만, 의료보험이나 퇴직금 등의 사회적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언제 직업을 잃을지 모르는 불안정한
한국의 출판계는 8·15 해방 후 자유를 되찾게 되지만, 미군정이 집권하면서 공산계열의 출판물에 금지령이 떨어졌다. 이는 1946년에 조선인민당 선전부가 인민당의 노선을 알리기 위해 쓴 『인민당의 노선』, 좌익계 지도자의 인물 평전인 『지도자 군상』 등이 금서목록에 오른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뒤, 이승만 정부는 규제의 강도를 한층 더 높였다. 이전에
요즘 불거진 ‘동해 명칭문제’를 두고 한·일 양국은 자국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사료제시에 한창이다. 특히 양국은 古지도에 표기된 명칭으로 ‘동해’ 혹은 ‘일본해’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로 19세기 이전에 제작된 지도에는 ‘일본해’가 아닌 ‘동해’나 ‘한국해’로 명기된 경우가 대부분이다.동해는 13세기의 카르피니의 여행기에 수록된 「빈랜드지도」
우리사회가 고령화됨에 따라 일부 매체에서 보여지는 노인의 이미지는 ‘일선에서 은퇴한 후 여생을 보내는 사람’에서 ‘새롭게 삶을 시작하는 세대’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매체가 형상화해 내는 노인은 실제 노인의 상을 뒤틀어 놓은 모습이다. 요즘의 방송매체 광고에는 노인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즉, 텔레비전 광고 속의 노인 이미
여름방학을 맞아 농민학생연대활동(이하 「농활」)과 환경현장활동(이하 「환활」)이 각 단과대 학생회의 주최로 총 8백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농활」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월) 사이에 추진됐으며, 법과대·경영대·문과대는 영월로, 생명환경과학대·이과대·사범대는 양구로, 동아리연합회·정경대·공과대·생명과학부는 철원으로 각각 다녀왔다. 「
▲예전에 세계청년봉사단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 재작년 세계청년봉사단 3기로 인도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그때 전공(건축학과)을 살려 병원 건축의 시공업무를 도왔다.▲오는 8월에 중국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는데, 다시 해외봉사에 참여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 자신이 가진 것의 5%를 남에게 베풀자는 ‘기부 5운동’을 실천하고 싶었다. 그래서 지난 5년
장애인권위원회(위원장=김두식·공과대 건축공00, 이하 「위원회」)는 장애인과 본교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1일(목)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학교측과의 면담을 진행했다.「위원회」는 그동안의 면담을 통해 학교측에 △신축 건물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리모델링 시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을 요구했다. 이에 학교측은 일단 신축되고 있는 교양관과
금강산기행준비모임(대표=조기훈·공과대 재료금속99, 이하 「모임」)은 지난 9일(화)에 있었던 현대아산과의 논의 끝에 금강산 기행을 고연제 기간인 오는 9월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3박4일 동안 진행하기로 확정지었다.이번 결정은 「모임」이 금강산 기행 추진을 위해 연세대 측과 ‘금강산 통일 고연제’란 주제로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가능해진 것. 「모임
“진보와 보수는 자유와 평등에 인간적인 문제를 더해 2차원적으로 봐야 한다”생활도서관(관장=홍태경·문과대 인문00)에서는 ‘저자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 『독립된 지성은 존재하는?뼈?저자 김동춘(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의 강연회를 열었다.「한국사회에서의 진정한 진보와 개혁이란 무엇인?뭏?주제로 강연한 김 교수는 ▲자신이 생각하는 진보와 보수의